황해도 해주에서 유래되어 전국적으로 불리던 전래동요의 노랫말이 아기자기 하게 연출된 전통 공예품의 세계와 어우러져 옛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책상 위에서 펼쳐지는 인형들의 세계가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마치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조상들의 해학과 유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영감님이 길을 가다가 돈 한 푼을 주웠다. 떡을 먹을까 엿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떡점으로 가서 떡 2개를 샀다. 보에 싸서 짊어지고 개천에 가서 먹으려니 물귀신이 위협하고, 외양간에 가니 송아지가 입을 다신다. 안방에 가 먹으려니 기집자식이 먹으려 하고 부엌에 가니 귀뚜라미가 기다리고 있다. 결국 뒤뜰안에가 먹으려다 쥐 2마리가 먹어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