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밤에 생쥐 한 마리가 한 아이의 우유를 훔쳐 먹고 아침에 일어난 아이는 속상한 마음에 흐느껴 운다. 생쥐는 미안한 마음이 들어 우유를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서지만 피폐한 환경 탓에 우유를 구하기가 어렵다. 생쥐는 산까지 이르러서야 해결책을 찾고 아이가 자라면 꼭 산에 나무를 심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한다.생쥐의 이야기를 모두 전해 들은 아이는 약속대로 산을 푸르르게 변화시킨다.
저명한 사상가 안토니오 그람시가 수감 중에 자신의 아이들에게 들려주라고 쓴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그림책으로 생쥐 한 마리의 책임감 있는 행동이 마침내 산까지 푸르게 만든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록 내용 이해가 쉬운 친절한 책은 아니지만 문맥 속에 감춰진 이야기들을 곱씹어가며 여러 번 읽다보면 매우 훌륭한 책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어른과 꼭 함께 읽을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