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살이 된 단아는 할아버지 생신을 앞두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려고 편지도 쓰고 모아둔 용돈으로 선물도 산다. 기다리던 할아버지 생신날 단아는 편지에 이름을 쓸 때‘자’를 붙이고 "할아버지, 밥 먹어요."라고 말하며 높임말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곤란을 겪는다. 다행히 인자하신 할아버지께서 웃으시며 높임말을 가르쳐주시고 단아도 점점 높임말에 익숙해져간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어렵고 잘 틀릴 수 있는 높임말을 알려주는 책이다. 주인공 일곱 살 단아가 등장하여 할아버지 생신날 겪게 되는 곤란한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때와 장소, 대화하는 상대에 따라 알맞은 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또한 서로 상대되는 예사말과 높임말을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구분하여 표시함으로써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아이들이 성정하여 유치원에 다니게 되면 만나는 사람들도 다양해지고 선생님이나 웃어른과 마주하는 일도 많아진다. 그런 이유로 아이들이 각 상황에 맞는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어른들께 사용하는 높임말은 아직 말이 서툰 아이들에게 어렵기도 하고 예사말이 튀어나오는 경우도 많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높임말과 좀더 친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