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네 세 식구는 텔레비전 시청을 너무 좋아한다. 하지만 서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달라서 서로 보겠다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그만 텔레비전을 망가뜨리고 만다. 무얼 하며 시간을 보낼지 막막한 세 사람은 엄마의 이불 빨래를 시작으로, 상자 괴물 놀이, 비빔밥 만들기, 그림자놀이를 함께 하면서 유쾌한 시간을 보낸다. 민수는 텔레비전이 없는 이 시간이 더 좋다고 느끼며 수리 기사의 전화를 끊는다.
텔레비전 없는 세상에서 주인공 가족이 경험한 일상은 가족 간에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텔레비전을 좋아하는 현대 가족과 그것이 사라지고 난 후 변화하는 모습을 재치 있게 그린 작품이다.
요즘 가족의 일상에서 텔레비전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텔레비전 때문에 가족 간의 대화가 사라지기도 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 가족을 통해 우리 가족의 현재도 돌아보면서,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그려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