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는 야생 사슴 한 마리에게 `멋진뿔`이라고 이름을 지어주고는 애완용 사슴처럼 대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멋진뿔을 자기꺼라고 말하는 어떤 할머니를 만난다. 당황한 지오는 멋진뿔이 자기꺼라고 증명하려 애쓰지만 잘되지 않고 설상가상 몸이 끈에 감기고 만다. 멋진 뿔이 자신을 구해준 순간, 지오는 자신이 멋진 뿔의 주인인 적이 한 순간도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새로운 관계를 맺어나간다.
유화와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된 자연 풍광이 놀랍도록 아름답다. 그 가운데 주인공 지오와 야생 사슴 사이에 일어난 에피소드도 무척 유머스럽다. 또한 자연은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며 존중하고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는 주제 메시지도 훌륭하게 전달한다. 유머를 잃지 않았기에 더욱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