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뚝딱뚝딱 잘 만드는 스파크네 마을에 큰 문제가 생긴다. 공룡들이 똥 대포를 아무데나 마구 쏘는 것이다. 아기 이구아노돈은 완두콩 같은 똥들을 용감한 스테고사우루스는 대포알만한 똥을 키다리 브라키노사우르스는 누런 똥을 폭포처럼 쏟아냈다. 그래서 스파크는 최신 발명품 `공룡 전용 변기`를 만들어낸다. 다행히 공룡들은 변기를 좋아해서 문제가 해결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종류의 공룡들이 등장하여 똥 대포를 쏘아대는 재미있는 내용의 그림책이다. 공룡들마다 각각 다양하고 개성있는 똥 대포를 쏘아대고 주인공 스파크는 공룡 전용 변기를 만들어내는 엉뚱한 상상이 흥미롭다. 마지막에 날아다니는 공룡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반전도 웃음을 준다. 앞면지와 뒷면지에 빼곡히 그려진 다양한 종류의 공룡들의 익살스러운 표정도 재미있다.
2013년 레드하우스 어린이책 작가상을 받은 앤드루 윌의 조금은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그런 공룡시대에 살고있는 발명가인 주인공 스파크의 모습도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변기를 좋아하는 공룡들의 모습과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공룡들을 보며 아이들은 화장실에서 지켜야하는 기본적인 질서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