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마을에 사는 복실이는 매일 마을 사람들에게 우산을 가져다준다. 행주는 우산이 없으면 일어나지 못하고, 인섭이는 우산 색깔을 바꾸는 마술을 한다.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혜숙이는 배드민턴 라켓으로 우산을 사용한다. 복남이는 아주 높은 언덕에 살아서 우산을 타야 내려오고 지혜는 바깥에 나오면 우산으로 활활 타는 얼굴을 가린다. 어느날 복실이는 몸살이 나고 우산을 찾아 동현이네 모인 사람들은 점점 친해진다.
홀트일산복지타운의 크고 작은 장애를 가진 여섯 명의 장애우들이 함께 만든 책이다. 우산마을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쓰임으로 사용되는 우산은 그들이 지닌 장애를 보여준다. 매일 필요한 우산을 가져다주던 복실이가 몸살이 나는 뜻밖의 상황이 벌어지면서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이고 친구가 되어 행복해하는 모습을 통해 나눔과 소통의 의미를 알게해주는 따뜻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