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7세
반쪽이
이현주 글, 송희진 그림
| 비룡소 펴냄
옛날 어느 집에 눈도 하나, 귀도 하나, 팔도 하나, 다리도 하나인 반쪽 아이가 태어난다. 반쪽이는 힘이 세고 지혜롭다. 형들이 바위에 꽁꽁 묶고, 호랑이 굴에 던져 넣어도 끄떡없다. 오히려 호랑이들을 잡아 가죽을 얻는다. 이를 욕심낸 부잣집 주인이 자기 딸과 반쪽이의 호랑이 가죽을 걸고 내기 장기를 하자고 한다. 반쪽이는 장기에서 이겨 혼인날을 잡고, 일부로 약속한 다음날 밤에 찾아가 부잣집 주인의 집에서 딸을 데려온다. 반쪽이는 용기와 지혜로 예쁜 색시와 잘 먹고 잘 살게 된다.
이 책은 몸과 마음이 미성숙한 인간이 고난과 역경을 경험하면서 힘과 지혜를 지닌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전래동화이다. 비록 눈도 하나, 귀도 하나, 팔도 하나, 다리도 하나밖에 없는 반쪽으로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센 힘과 지혜로 위기를 극복하는 반쪽이의 모습은 현재의 모습이 보잘것없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행복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