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는 커비 선생님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학교 가기 힘들어 한다. 바비에게 커비 선생님은 발소리도 너무 크고 목소리도 쩌렁쩌렁 울리는 몬스터 선생님이다. 어느 토요일 아침, 바비는 자신만의 비밀 기지에 가던 중에 공원에서 우연히 커비 선생님을 만난다. 처음에는 무척 어색했지만 바람에 날린 선생님의 모자를 찾으며 둘은 친해지고 바비에게 선생님의 모습도 점점 다르게 보인다.
늘 엄격하고 큰소리로 혼내는 선생님은 아이들의 눈에 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비칠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바비도 선생님을 몬스터라 생각하고 어려워한다. 다행히 그런 둘 사이에 서로의 본모습을 알게 되는 기회가 생기고 선생님의 다정한 모습을 보게 된 바비는 더이상 선생님을 오해하지 않게 된다. 선생님과 친해지는 과정에서 점점 변해가는 선생님의 모습이 특히 재미있게 그려져있다.
칼데콧 수상작가 피터 브라운의 뛰어난 상상과 재치가 넘치는 책이다. 아이들이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힘들어할 수 있는 고민거리를 재미있게 이야기로 풀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