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7세
세상에서 가장 나쁜 괴물 되기
강혜숙 글, 그림
| 한울림어린이 펴냄
어느 날, 한 아이가 놀이터에서 아기괴물을 만난다. 아이는 아기괴물이 하나도 무섭지 않아서 둘이 사이좋게 논다. 그런데 무섭게 생긴 엄마괴물이 갑자기 나타나 꽥 소리를 질러댄다. 아기괴물은 잔뜩 화가 난 엄마 손에 이끌려 함께 집으로 돌아갔지만, 머릿속에서는 온통 아이와 놀이터에서 놀던 생각뿐이다. 결국 엄마 몰래 집을 빠져나와 다시 놀이터에 가서 노는 아기괴물. 그곳에서 아기괴물은 또다시 아이를 만난다. 아기괴물은 아이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데... 엄마괴물은 아기괴물에게 늘 나쁜 괴물이 되어야 한다, 인간들을 괴롭혀야 한다고 하지만 아기괴물은 나쁜 짓을 하는 걸 싫어한다. 그런 속도 모르고 아빠괴물은 아기괴물에게 엄마 말을 듣지 않으면 나쁜 괴물이라면서 겁을 주고, 그런데 아이와 대화를 나누던 중, 아기괴물은 나쁜 괴물이 되는 특별한 방법을 찾았다! 바로 ‘착한 짓’
나쁜 괴물이 되기 위해 온갖 착한 짓을 실천하는 아기괴물은 과연 나쁜 괴물이 될 수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나쁜 괴물되기>는 아이들이 무서워 하면서도 좋아하는 괴물을 등장시켜 현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어린 나이의 아이때는 어른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착하게 행동해라" "못된 짓하면 혼날 줄 알아" 와 같은 꾸중을 듣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엄마괴물은 "나쁘게 행동해라" "착한 짓하면 혼날 줄 알아"라고 말한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느끼는 해방감이나 즐거움은 꽤 클 것이다. 괴물에 대한 두려움도 없애주고, 엄마아빠도 이 책을 통해 반성하는 계기도 마련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