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7세
토끼 아저씨와 멋진 선물
샬롯 졸로토 글, 모리스 샌닥 그림
| 시공주니어 펴냄
한 소녀가 엄마의 생일 선물을 고민하다가 숲에서 만난 토끼 아저씨에게 도움을 청한다.‘엄마가 좋아하시는 게 무얼까?’하고 토끼 아저씨와 생각하다가 소녀는 색깔을 떠올린다. 엄마가 좋아하시는 색깔인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을 이야기하며 토끼 아저씨와 어떤 물건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눈다. 토끼 아저씨는 처음에는 빨간 지붕, 노란 해님, 초록 애벌레, 파란 별 등 엉뚱한 이야기들을 늘어놓지만, 이런저런 사물들을 줄줄이 읊다가 소녀의 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낸다. 그것은 빨간 사과, 노란 바나나, 초록 바틀릿 배, 파란 포도이다. 엄마가 좋아하는 것들로 멋진 선물을 마련한 소녀는 무척 기뻐한다.
엄마의 생일 선물로 고민하는 소녀는 엄마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서 토끼 아저씨에게 도움을 청하고, 토끼 아저씨는 흔쾌히 청을 받아들인다. 소녀는 ‘엄마가 좋아하시는 게 무얼까’를 깊이 생각하고, 토끼 아저씨에게 끊임없이 질문한다. 이러한 소녀의 태도에서 얼마나 신중하게 생일 선물을 고르는지를 느낄 수 있다. 그만큼 소녀는 엄마를 무척이나 사랑한다. 엄마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한 소녀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이 그림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소녀와 토끼 아저씨의 대화체로 이루어져 있다. 글 작가 샬롯 졸로토는 소녀와 토끼 아저씨의 생생한 대화를 통해 색깔로 엄마의 생일 선물을 찾아가는 독특한 구성을 보여 주었다. 똑같은 패턴으로 흘러서 단조로운 느낌도 있지만, 둘의 대화에 쏙 빨려 들어가 집중하게 하는 장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