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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7세

늑대야, 너도 조심해

시게모리 지카 글, 그림 | 미운오리새끼 펴냄

  • 주제분류
  • 자아성장 (그림책)
  • 어휘수준
  • 상중하

그림책 속 늑대는 언제나 악당이다. 모두들 "늑대를 조심해!"라고 말하며 늑대를 무서워했지만 사실 무서운 것은 늑대가 아니라 그 녀석들이다. 늑대의 배 속에 돌을 가득 채운 아기 염소,빨간 모자 소녀, 펄펄 끊는 큰 솥에 늑대를 퐁당 빠뜨린 아기 돼지.. 늑대는 그림책을 들고 다니며 그림책 속 어리석은 늑대처럼 되지 않기 위해 애쓰지만 섣불리 행동했다간 늑대가 잡아먹힐 위험 뿐이다. 늑대는 오늘 무사히 살아남았음을 위로하며 내일도 사냥하러 나갈 것을 다짐하지만 배에선 꼬르륵 소리만 날 뿐이다. 동화책 속에 등장하는 늑대는 악당이다. 약한 동물을 괴롭히고 악한 짓도 서슴치 않는다. 하지만 결국엔 늑대가 당하고 만다. 늑대의 관점에서 우리가 흔하게 읽었던 동화를 재구성한 이 책은 모두가 나쁘다라고 말하는 것이 사실을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작가가 글과 그림을 함께 한 이유로 내용과 그림이 섬세하고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동화 속 늑대를 보며 그렇게 당하지 않기 위해 머리를 쓰는 늑대가 같은 페이지안에 나와 흥미를 높인다. 하나의 책을 읽으며 세 권의 다른 동화 속 늑대를 함께 보는 즐거움이 있다.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도록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