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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날의 그림책

김진완 글, 이민혜 그림 | 한림출판사 펴냄

  • 주제분류
  • 가족사랑 (그림책)

갑작스레 소나기가 내리자 엄마는 우산을 들고 오빠 마중을 나간다. 혼자 있게 된 연희는 점점 무서운 생각이 든다. 티비도 틀고 온 집안의 불을 환하게 켜도 쉽사리 무서운 생각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 때 연희는 재미있는 그림책을 펼쳐 들고 책 속 주인공들에게 놀아달라고 한다. 그러자 그림책 속 곰,코끼리,거북이는 즐겁게 춤을 추며 신나는 시간을 함께 한다. 어느 새 창밖이 밝아지고 동물 친구들은 작아지며 인사한다.`심심하고 무서울 땐 그림책을 펼쳐 봐`라는 인사말과 함께 책 속으로 돌아간다. 갑자기 혼자 있게 된 유아들은 생각보다 더 큰 혼란과 공포를 느낀다. 그럴 때를 위해 부모님이 연희의 마음과 변화를 설명해준다면 유아들도 어쩌면 그 시간을 기다리고 기대할 지도 모른다.책 속 인물들과 얘기하고 친구가 될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은 자립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다. 연희의 순수한 마음이 의젓하게 느껴진다. 그 시간을 견디기 위해 이런 저런 시도를 해 보는 모습에서 빙긋 웃음이 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