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 동굴에 살고 있는 도깨비가 어느날 엄마는 동생만 예뻐한다고 생각해서 몹시 화가 난다. 도깨비는 너무 화가 나서 아무 데나 도깨비 방망이를 휘둘러 모든 것을 뜨겁게 만든다. 할머니 집 앞에서 도깨비와 만난 아이들은 도깨비에게 화를 풀고 같이 놀자고 한다. 가슴이 답답하다는 도깨비에게 절구와 방망이를 가져다 주고 할머니가 맛있게 삶아 준 팥과 과일을 넣어 맛있는 빙수도 만들어 먹는다.
아이들의 화난 마음과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상상하여 보여주는 책이다. 동생과 싸우고 나만 혼나서 화가 난 도깨비는 처음에는 마구 도깨비 방망이를 휘둘러서 화를 풀어보지만 주변에 피해만 주고 화는 그대로 남아있다. 그러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빙수 만들기 놀이를 하고, 달콤한 빙수를 맛보자 화도 스르르 녹아버린다. 아이들에게 화난 마음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하나하나 클레이로 만들어진 캐릭터들도 재미있고, 아이들의 상상력도 자극해 주는 흥미로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