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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오는 길

모토시타 이즈미 글, 오카다 치아키 그림 | 천개의바람 펴냄

  • 주제분류
  • 가족사랑 (그림책)
  • 어휘수준
  • 상중하

친구들이 모두 돌아간 저녁, 연이는 혼자 남아 엄마를 기다린다. 울고 싶은 연이에게 곰돌이는 유일한 친구이다. 그리고는 늦어지는 엄마를 여러가지 상상을 하며 이해한다. 전철이 고장이 나도 힘센 코끼리와 하마가 밀어줄 거라며 힘을 내고, 맛있는 빵집에서 케이크를 살지도 모르고, 길에서 산 풍선을 타고 날아오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또 엄마를 새들이 데려다 줄 거라고 생각한다. 기다리던 엄마가 오고 엄마는 케이크를 사가자며 말한다. 마치 연이의 얘기를 듣고 있었던 것처럼 친구들이 모두 가버리고 혼자 남은 연이는 무섭고 슬프다. 하지만 늦어지는 엄마는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거라며 이해한다. 물론 처음있는 일이 아닌 지 엄마가 오고 있는 상황을 상상하는 것이 구체적이고 다양하다. 엄마의 종종 걸음에 담긴 깊은 사랑을 아이는 알고 있는 듯하다. 그 기다림의 크기만큼 아이는 엄마에게 더 많은 것을 말하고 듣고 싶어한다. 그래서 엄마와 아이는 짧지만 그래서 더 소중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