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러다 어쩌려고 그러지?`라는 생각이 들 무렵 "그래도 별일 없었지요."라고 말해 안도감을 준다. 책을 읽는 동안 등장인물이 되어 보는 것으로도 즐거워진다. 즐거운 상상이다.
‘아빠랑 엄마랑 나랑 셋이서 놀고, 놀고, 또 놀았으면 좋겠어요.’라는 딸의 소원처럼 지치고 힘들고 피곤한 전일만 씨네 가족이 재미있는 방법으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납치를 당한다.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 순서대로 도착해서 회사도 집도 학교도 다 잊고, 옷도 훌러덩 훌러덩 벗고 놀고, 먹고, 자면서 신나게 휴식을 취한다. 그렇게 휴식을 취해도 별일 없었다며 미소 짓는 가족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