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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7세

달님의 산책

김삼현 글, 그림 | 푸른숲주니어 펴냄

  • 주제분류
  • 모험여행 (그림책)
  • 어휘수준
  • 상중하

저녁이 되자 달님이 산책을 나온다. 강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지만 이내 길 잃은 오리들과 아기 토끼, 다람쥐의 길을 환히 밝혀준다. 기차를 따라 도시로 간 달님은 심심하다. 하지만 곧 달님을 반기는 아기고양이들과 숨바꼭질을 하고 흰 구름과 장난을 치다가 갈매기들의 길을 비춰준다. 동쪽 하늘이 밝아오자 달님은 이슬 한 모금 마시고 까만 밤 이불을 덮고 잠이 든다. ‘왜 달님은 얼굴만 있어?’ 아이들의 질문에 당혹해져 본 사람이라면 참 반가운 책이다. 달님은 아기 오리와 함께 걷고 나무에 두 팔로 매달리기도 하며 동산 위에서 시무룩한 얼굴로 두 무릎을 안고 있기도 한다. 늘 친구를 찾고 토끼, 다람쥐와 어울리고 싶어 하는 건 달님이나 아이들 모두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자연을 친구로 쉽게 받아들이게 하는 책으로 따뜻한 감수성과 귀여운 상상력이 한껏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