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브래디는 다른 박쥐들과는 달리 낮에 컴컴한 동굴 속에서 잠을 자는 게 무섭고 싫다. 밤에 나가 활동하는 것도 싫긴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어둠 자체가 무섭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브래디는 반딧불이들에게 자신의 귀를 꼭 잡아 달라고 부탁한 뒤 함께 날아오른다. 빛이 함께 하니 브래디도 밤 비행이 행복하다. 즐거웠던 것은 반딧불이들도 마찬가지! 브래디는 반딧불이들을 동굴로 초대하고 따스한 빛 가운데서 편안히 잠에 빠져든다.
주인공인 박쥐 브래디는 어둠 자체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낮도 밤도 모두 괴롭고 싫다. 그러나 어느 날, 브래디는 반딧불이들에게 도움을 청해 그 빛에 의지하여 행복한 밤비행을 하고 편안히 잠도 잘 수 있게 된다. 어둠이 무서워 잠들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는 겁 내지 말라는 다그침보단 따스한 조명이 지혜로울 수 있다. 이 그림책도 용기를 북돋아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