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것 같은 날 아침 빌은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 빌은 비를 맞는 것도 학교에 지각하는 것도 질색인 빌은 얼굴을 찌푸리게 되고 그때 울적이가 나타난다. 울적이는 빌을 계속 따라다니고 빌은 울적이를 사라지게 하는 방법을 알 수 없었다. 울적이와 영원히 함께 지내야 하나 걱정도 되었다. 그런데 빌은 울적이의 눈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울적이의 손을 잡아준다. 그 후 울적이의 모습은 점점 사라진다.
아이들의 우울한 감정을 세밀하게 들여다본 그림책이다. 아침부터 우울하고 짜증이 나는 빌은 울적이를 만난다. 빌의 마음이 우울해질수록 울적이는 커지고 빌이 울적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자 울적이는 점점 작아지고 투명해진다. 빌을 따라다니는 울적이를 보며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