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불던 숲속에 따뜻한 바람이 윙윙 불어오고 토끼가 귀를 쫑긋쫑긋 거린다. 봄바람은 윙윙 휭휭 빙글빙글 돌며 나무에게 인사하고 나무는 꾸벅꾸벅 졸다가 반갑다고 흔들흔들 한다. 봄바람 때문에 바위틈도 나무 틈도 구석구석 꿈틀거린다. 휭휭휭 봄바람이 지나가자 꽃봉오리가 팡팡 터지고 새싹이 쏘옥 올라온다. 새들도 히찌비히찌비 나비가 파르릉파르릉 개구리도 폴짝 뛰어오른다.
봄바람이 겨울의 찬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 힘차게 불어대기도 하고 새싹과 꽃봉오리를 틔우기 위해 부드럽고 따뜻하게 부는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봄의 따사로움이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그림이 푸근하고 봄바람이 들려주는 자연의 소리가 봄이 오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아이들이 봄의 소리를 들으며 조금은 새롭게 봄을 느끼고 봄의 특징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