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과 두려움을 이겨낸 아이의 마음을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유난히 소꿉놀이를 좋아하는 미호는 언니 오빠가 학교에 가고 나면 혼자 소꿉놀이를 한다. 미호는 눈에 띄는 물건만 보면 소꿉놀이할 때 쓰려고 모은다. 어느 날 엄마 심부름으로 친구 인선이네 집에 갔다가 마루 위에 빨간색 병뚜껑을 발견하고 주변을 살펴보니 아무도 없어 슬쩍 주머니에 넣고 집으로 헐레벌떡 뛰어온 미호. 처음엔 병뚜껑으로 소꿉놀이할 생각에 웃음이 나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고 무서워 이불을 뒤집어쓴다. 이제 미호는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