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는 못 말려
케네스 라이트 글, 사라 제인 라이트 그림 | 국민서관 펴냄
탐색과 행동에 주저하지 않는 자기 주도적인 아이
롤라의 생기에 넘친 하루가 소개된다.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온 식구를 몰고 부엌으로 끌고 가 요리 실습과 설거지 대작전을 펼치고 또 우르르 도서관에 몰려가 각자의 꿈을 탐색한다. 잔뜩 빌린 책들을 끌어안고 집에 돌아와서 특별히 롤라는 미술이 즐거워 보인다며 함께 어우러져서 미술 잔치를 벌인다. 그리곤 한바탕 잠옷차려입기 경쟁을 마치고 엄마의 축복 속에 하루를 마무리한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는 롤라의 모습이 빛난다. 한국의 보편적인 주거공간보다야 조금 넓지만 사실은 미국 작품임을 고려하면 그리 생경하지도 않을 것은 아이 마음을 이해해주는 엄마, 또 친구와 같은 형제자매들, 공공도서관은 이미 우리 곁에 도착해있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온갖 참견을 해대고 꿈을 탐색해가며 우르르 도서관에 몰려가 각종 책을 읽어대다 집에 와서 직접 실현해보는 롤라는 이미 행복한 아이다. 관용으로 아이들의 꿈을 지지해주는 것은 힘들어도 부모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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