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좀 그냥 내버려 둬!
베라 브로스골 글, 그림 | 미래앤 펴냄
혼자만의 시간을 찾아 집을 나간 할머니의 모험!
어떤 동네에 아주 작은 집에 할머니 한 분이 살고 계신다. 그녀는 젊은 내외와 더불어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산다. 곧 추운 겨울이 닥칠 예정이라 그녀의 온신경은 손뜨개 작업에 집중되어 있다. 집에서는 좀처럼 일이 되질 않고 그녀는 큰 자루에 뜨개실과 바늘을 챙겨서 그녀만의 공간을 찾아 떠난다. 산중턱도 좀 더 높은 곳도, 걷다보니 달나라도 아니었고 그녀는 그 어떤 공간에 이르러 38개의 스웨터를 완성해내고서야 집으로 돌아온다. 아이들은 즐거워하며 할머니를 껴안고 서로 사랑하는 이 작은 집은 언제나 그 집답다. 깡마른 체구 그녀의 손끝에서 완성된 어여쁜 38개의 스웨터는 무엇을 말하는가! 작은 집에서 많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따뜻한 손뜨개 작품들을 완성시킬 그녀만의 공간을 찾아 떠난 잠시간의 여행은 환상적이면서도 희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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