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훔쳐 온 까마귀
김해원 글, 김현수 그림 | 하루놀 펴냄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용감한 까마귀의 여정
세상이 온통 깜깜하던 때에 까마귀는 어둠을 밝힐 무언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강에서 우연히 노인의 노래를 듣고 어둠을 밝히는 무언가가 바로 빛이라는 것을 알게 된 까마귀는 이파리로 변해 노인과 함께 사는 딸의 몸속으로 들어가고, 얼마 뒤 딸은 까마귀를 닮은 아이를 낳는다. 하루는 아이가 커다란 나무 상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울어 댄다. 노인이 어쩔 수 없이 상자를 열어 주자 아이는 그 순간 까마귀로 변한 뒤 상자 속에 있던 빛을 움켜쥔 채 밖으로 빠져나간다. 온 세상에 빛을 보여 주고 싶었던 까마귀는 날아다니다가 독수리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이때 빛이 깨지며 큰 조각은 강물에 빠지고 나머지 조각들도 사방으로 흩어진다. 하지만 까마귀는 포기하지 않고 남은 빛을 산꼭대기에 던진다. 까마귀가 던진 빛 조각은 해가 되고 깨진 빛들은 달과 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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