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 조끼
신소담 글 | 가문비 펴냄
서로 아껴서 행복한 우리 환경미화원 아저씨, 고맙습니다.
새벽녘, 가득 쌓인 쓰레기를 바쁘게 치우던 환경미화원 아저씨는 트럭에 걸려 있던 주황 조끼를 버스 승강장 근처에 떨어뜨리고 떠난다. 아침에 버스 승강장 옆을 지나가던 마음이는 떨어진 주황 조끼를 집어 의자 위에 잘 올려 둔다. 지나가던 아주머니는 주황 조끼를 옷걸이에 잘 걸어 두고 아저씨는 조끼 주머니에 비타민 음료를 넣어 둔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들도 조끼에 감사의 편지를 남긴다. 저녁에도 주황 조끼에는 이웃들의 손길이 더해지고 다시 새벽이 되어 주황 조끼를 발견한 환경미화원 아저씨는 환하게 웃으며 주황 조끼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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